엄마와 엄청난 데이트를 다녀왔다.
평소 명품을 잘 모르는 모녀가 명품을 지르러 평일날 백화점을 가다니!!
이게 우리의 쇼핑결과다!!
엄마는 엄마의 이미지와 잘 어울리는 보테가 가방을 구매했다.
엄마랑 너무 잘 어울려서 내가 산것도 아닌데 너무 뿌듯했다.
그리고 엄마찬스!
엄마가 사준 내 펜디 가방!!
펜디 직원분이 나랑 엄마 바꾸자고 했을 만큼 멋진 엄마다.
보테가는 내 이미지랑 좀 안 어울리고, 루이비통은 너무 비싸다.
크기도 비슷한 버킷백이었는데 펜디는 200 중반이었는데, 루이비통은 500이 넘었던 걸로 기억한다.
이 디자인인데 블랙을 원했었다. 하지만 블랙은 이미 재고도 없었고, 가격이 어마무시했다.
세상에 돈 많은 사람들이 참 많나보다.
500이 넘는 가방을 사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다니..
루이비통은 다음기회에... 무서워서 못 들고 다니겠다. 10년 안에 사자!
펜디 몬트레조 미니백은 사실 생각한 제품이 아니었다.
크기가 너무 작아서 잘 안 들고 다닐 것 같아서 패스하려고 했는데, 엄마가 온 김에 한번 보자고 해서 들어갔다.
직원의 대응도 별로였지만, 가방을 매 봤는데 너무 예뻤다.
귀엽고 딱 20대 후반 30대가 매고 다니기에 어울리는 느낌이다.
블랙이라서 어떠한 옷에도 다 잘 어울린다.
그리고 절대 크기가 작지 않다.
구매하고 몇 번 들어본 후기로는 폰, 지갑, 쿠션, 립, 작은 파우치 정도가 아주 충분하게 들어간다.
버킷이라서 물건을 넣고 빼기 편해서 데일리로 딱 좋은 디자인이다.
하지만 가격은 절데 데일리, 휘뚜루마뚜루 아니다.
엄마덕에 득템 한 명품가방이다!
엄마 사랑해요~ 예쁘게 잘 매고 열심히 돌아다닐게요!
엄마와의 데이트는 항상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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