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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평대 아파트 명도
나의 첫 경매 낙찰집은 지방에 30평 아파트였다.
금액은 저렴하게 받은 편이지만, 명도과정이 길어져 나간 대출이자와 미납관리비를 생각하면 딱히 저렴한 것도 아니다.
관리비
그 집은 쓰레기집이었다.
쓰레기집에 사는 사람이 아파트 관리비를 제대로 납부했을 리는 없다.
그래서 경매전에 미리 아파트 관리소에 연락해서 미납관리비가 어느 정도인지 파악했었다.
상가와 달리 아파트의 경우는 이런 경우 공용부분만 납부 하면된다.
그래서 내가 지불한 미납관리비 및 명도기간 관리비는 3,045,000원 정도이다.
그나마 공용관리비만 납부하고, 연체비용은 제외가 되서 예상보다는 적은 금액이었다.
인테리어 비용/기간
명도 하는데 3개월이 넘게 걸렸다.
그 집은 완벽한 쓰레기집이었기 때문에 인테리어가 반드시 필요했다.
그래서 몇몇 인테리어 업체에 견적서를 받았고, 첫 경매집이여서 욕심내지 않고 인테리어를 진행했다.
총 인테리어 비용은 700만 원 정도이다.
화장실이 2개인 집이었고, 도배장판과 싱크대, 방문 교체까지 했다.
그래도 30평 아파트를 700으로 해결한 건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입주청소
입주청소가 정말 힘든 일이었다.
내가 우리 동네 집이라면 직접 해보기라도 했을 텐데, 직장생활 중이고 타지라고 업체에 맡겼다.
하지만 이 집은 과거가 엄청난 쓰레기집이었고, 사람손을 안 탄 지 10년은 되었을 느낌이었다.
그래서 입주청소해 주시는 분들이 중간에 못하겠다고 하셔서 애걸복걸을 하며 진행했다.
입주청소 비용도 처음말씀하신 것보다 훨씬 많이 드렸다.
내 생각에도 엄청난 집이었기 때문에 감사했다.
전세/월세 세팅
나는 경매를 시작할때부터 전세는 생각이
아무리 생각해도 전세는 내가 언젠가 전세사기꾼이 무서워서 못하겠다.
그래서 꾸준히 들어오는게 내 스타일이다.
월세에 대출이자를 제외하면 진짜 조금들어오긴한다.
월세
인테리어를 진행하기도 전에 월세문의가 들어왔다.
하지만 계약이 성사되기 하루이틀 전에 무산이 되었다.
붙박이장을 만들어달라는 요구조건을 들어주지 않아서 그런가 싶기도 하다.
그리고 바로 다음날 새로운 월세문의가 들어왔고 거래를 했다.
명도기간은 한참 걸렸는데 다행이도 월세세팅은 일주일도 안걸린것 같다.
보증금 2000만원에 월세 50으로 했다.
대출이자가 나가면 내손엔 남짓이 남는다.
그래도 첫 경매건이 잘 해결 생각된다.
부동산중개수수료
부동산 중개수수료 280,000원이다.
부동산에서는 양쪽으로 받으니까 받는다. 부동산은 이런건 몇번만하면 월세걱정은 없겠다.
월세 이후아파트관리
난 늘 임차인이었다. 그러다 임대인이 되니까 임차인이 전화가 오면 엄청 무섭다.
집에 무슨 문제가 있어서 연락이 오는건지 두려움이 먼저였다.
집을 계약하고 초반에 인테리어 문제로 임차인이 몇번 연락이왔었다.
나중에는 인테리어업자 번호를 임차인에게 알려주고 추가로 돈이 오갈일이 있으면 내가 해결하는 방식으로 하고있다.
이제 이 집을 계약한지 약 1년정도가 되어가는데 시간 참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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