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에도 영업하는 주촌 동네 맛집 '삼형제 돼지국밥' 개인적인 후기
내가 사는 주촌에는 돼지국밥집이 몇 개 있다.
지금까지 내가 제일 좋아하는 국밥집은 '부산한방 돼지국밥'이다.
'삼형제 돼지국밥'은 추석당일에도 영업하는 가게이다.
그리고 네이버리뷰 후기가 참 좋아서 우리도 추석당일에 시댁에 다녀오는 길에 들러 점심 한 그릇을 했다.
'삼형제 돼지국밥' 위치 및 주차
위치는 [경남 김해시 주촌면 선지로 34번 길 3]으로 지도와 같다.
주차장은 따로 있는건 아니지만 아직 동네가 골목골목 주차할 공간이 많아서 걱정 없이 주차할 수 있다.
영업시간은 매일 10:30 ~ 22:00 이다.
추석당일까지 영업을 하는 걸 보면 열정 넘치는 삼형제인가보다.
'삼형제 돼지국밥' 메뉴 및 분위기
메장 안은 생각보다 넓었고, 명절 당일임에도 손님들이 꽤 많았다.
네이버 영수증 리뷰도 좋은 걸 보니 동네 맛집인 것 같다.
주촌에 돼지국밥은 흔하게 볼 수 있는데 고기 국수는 특색 있는 메뉴이다.
제주도 고기국수가 유명한데 비슷한 느낌일지 궁금해서 같이 주문해 봤다.
기본 반찬은 여느 돼지국밥집과 다를 바 없는데 김치가 맛있다.
개인적인 맛평가 - 돼지국밥, 고기국수
주문을 하고 얼마 안 걸려 주문한 돼지국밥과 고기국수가 나왔다.
정말 팔팔 끓는 모습으로 나왔다.
'삼형제 돼지국밥'은 장점과 단점이 확실하게 있는 음식이었다.
장점은 고기가 정말 부드럽다.
질기거나 느끼하거나 하는 불편한 느낌이 전혀 없는 정말 맛있는 고기이다.
돼지국밥에서 느낄 수 있는 작은 고기의 잡내조차 없었다.
아무래도 고기를 수육으로 먼저 삶아서 넣는 것 같다.
고기 하나로는 정말 맛있는 돼지국밥집이다.
단점은 간이 쌔다.
돼지국밥은 간간한 간에 다진 양념을 넣거나 새우젓이나 부추로 간을 맞춰먹는데,
여기는 다데기를 풀기도 전에 음식이 짰다.
국물간이 너무 강해서 고기만 건져먹었다.
고기국수는 정말 별로였다.
우선 고기국수도 팔팔 끓는 뚝배기에 나왔다. 돼지국밥보다 조금 큰 뚝배기였다.
그리고 고기국수에 국수도 엄청 많이 들어있다.
그러다 보니 단점투성이었다.
우선 뚝배기 속 고기국수는 너무 뜨거워서 면을 빨리 먹을 수 없다.
그리고 국물에 비해 면이 너무 많아 면이 국물을 빨리 흡수해버렸다.
그래서 고기국수가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식었을 때는 이미 면은 퉁퉁 불어있고 고기국수 국물은 면이 다 흡수해 버린 상태였다.
아무래도 고기국수에 뚝배기는 좋은 선택이 아닌 것 같다.
그냥 따뜻하게 한 조금 두터운 사기그릇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불은 면을 안 좋아하는 우리는 고기국수는 거의 다 남기고 돼지국밥만 먹고 왔다.
그래서 남편은 이 집 김치가 주촌에서 먹은 국밥 중 제일 맛있다고 한다.
그래도 재방문은 힘들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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