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난임병원 첫방문 - 기본검사, 영양제, 비용

 

 

목차

 

난임병원 이유

약 3달 전 산부인과 검사에서 내 상황이 좋지 않다는 건 알고 있었다.
그리고 그동안 나름 노력했는데 임신이 안돼서 스트레스 및 짜증이 가득 났다.

그래서 난임병원에 갔다.

난임부부란 ; 부부가 피임을 하지 아니한 상태에서 부부간 정상적인 성생활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1년이 지나도 임신이 되지 아니하는 상태. 

 

난임병원 방문시기

내가 간 병원은 창원 병원이고, 첫 검사는 생리 2일~3일 차에 방문하라고 한다.
첫 검사는 예약이 불가능하니 방문해서 기다려야 한다.

난 2시에 방문했다.
주차장이 넓어서 아주 편했다.

2시까지 점심시간이라 1시 50분부터 대기번호를 부르기 시작한다.

 

난임병원 첫 방문

첫 방문이라고 하니 적을 것들 적고 상담실에서 상담했다.

상담 전에 셀프 혈압측정을 한다.

상담선생님은 정말 꼼꼼하고 친절하셨고,

난임검사비가 보건소에서 지원이 가능하다는 사실로 알려주셨다.

나는 신혼부부검사한 내용과 작년에 받은 수술등 나의 내력을 전부 말했다.

그리고 상담선생님의 추천으로 6과에서 진료를 받았다.

6과 선생님이 차병원에서 오신 선생님이라고 하는데, 사실 난 차병원이 어딘지 모른다.

2층으로 올라가 6과 간호사 선생님께 내 자료를 주고 기다리면 날 부른다.

창원 난임병원 6과 선생님

6과 선생님은 나이가 조금 있으신 남자선생님이셨는데 유투브 전과자에 나왔던 상황이 좋지 않은 교수님을 닮으셨다.

생리 중에 초음파는 처음 해보는데 상당히 찝찝하긴 했다.
내 상황은 안 좋았다. 자궁에 있는 혹보다 난소 쪽 혹이 더 문제였다.

5센티부터 수술을 권장하는데 그 정도 크기는 아니었다.

그리고 선생님은 수술은 최대한 하지 말자는 주의셨다.

수술을 하면 난소나이도 많이 올라가고 유착등의 문제로 임신이 불가능한 상태가 될 수도 있다고 한다.

그래서 결론은 최대한 빨리 임신하자!

 

선생님은 웃겼다. 아주 진지하고 심각하게 말씀하시는 건 알겠는데 말투가 웃겨서 그런지 웃겼다.

그래서 이 선생님이 더 좋았다.

 

심각하지만 빠르게 판단하셔서 빨리 임신이 가능한 방법을 척척 제시해 주셨다.

약 3일 후로 나팔관 사진을 찍는 걸로 예약했다.

나팔관주사는 아프단다.

그래서 진통제도 같이 처방해 준다.

 

 

임산부 영양제 리스트

엽산 및 영양제 안 먹는다고 잔소리 살짝 듣고 영양제 리스트를 받았다.

 

병원에서 살 영양제와 쿠팡에서 주문할 영양제등을 알려주셨다.

비타민은 초음파 보기 전에는 2 정이었는데, 초음파를 보시고 심각하다고 4정으로 올리셨다.

이번달은 과배란 유도제 먹고 자연임심 시도해 보고 다음 달부터는 인공수정을 생각해 봐야 하겠다고 한다.

시험관은 아직 이르지만 인공수정은 해야겠다고 하신다.

혼자 자연임신이 되길 바라다가 병원 와서 정확하게 들으니 더 속이 시원하다.
마냥 "이보다 더한 경우에도 자연임신가능해요"라는 긍정적인 이야기보다 현실적인 의학적 시도가 더 마음이 편한 것 같다.

난임병원 첫 방문 비용

병원비는  196,700원 나왔다. 

영양제는 병원 데스크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는데 이미 세팅을 다해두셨더라.

금액은 140,000원이다.

 

그래서 내가 나지막이.. "임신이 돈이 많이 드네요."라고 하고 나왔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약국 가서 배란유도제와 나팔관조형술을 할 때 먹어야 하는 약들을 처방했다.
배란유도제는 오늘저녁부터 먹고 나팔관조형술약은 검사 하루 전날부터 먹으면 된다.

마지막에 약사님이 화이팅!!이라고 응원을 해주셨다.

병원이 난임병원이라는 특성이 있어서 그런지 의료진들이 모두 엄청 친절하시다.

앞으로 몇 번이고 더 가야 할 병원인데 첫인상이 좋아서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