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양곱창 구이 맛집 [박복심 양곱창] 동네 단골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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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복심 양곱창 위치 

 

 

위치 - 경남 김해시 함박로11번길 3-3 1층

영업시간 - 17 :00 ~ 23 :00

라스트 오더 22:00

매주일요일 정기 휴무

 

주말에 가끔 남편이랑 옆동네 나들이를 간다. 

택시까지 타고 가야하는 거리라서 목적지를 정하고 가는 편인데, 원래 가기로 한 '양한마리'가 만석이라 우연히 

가게 된 맛집이다.

 

 

박복심양곱창은 부산에서 유명한 백화 양곱창에서 35년간 계셨던 사장님이 운영하는 가게이다.

우리가 방문했을때 우리는 마지막 테이블이었고 이미 가게는 가득 차 있었다.

 

박복심 양곱창 메뉴판

 

메뉴는 단품과 세트로 나눠져 있다.

원래는 구이모둠만 주문하려고 했는데, 테이블마다 전골이 있어서 전골이 함께 있는 세트를 주문했다.

 

우리는 SET C 모듬 小 + 전골 小를 주문했다.

 

 

기본 반찬으로 나온 양념장과 물김치, 상추 겉절이이다.

물김치는 새콤달콤한 맛을 기대했는데 그것보다는 조금 싱거운 물김치 맛이다.

상추겉절이는 고기랑 먹기 딱 좋게 간이 강했다.

 

 

불판을 세팅해 주시면서 불을 강하게 켜고 가신다.

그리고 고기가 오기까지 생각보다 시간이 좀 걸린다.

식당 안에는 '주문이 들어가면 조리를 하니 시간이 조금 걸린다'는 문구가 있었다.

 

양곱창 구이

 

양곱창구이가 소짜 이다.

고기는 특양, 대창, 곱창, 염통이 골고루 들어가 있다.

 

그리고 부추와 버섯, 양파, 감자도 함께 구워준다.

 

초벌로 구워진 고기를 처음엔 우리가 직접 구워야 하는 줄 알았지만,

서빙해 주시는 분이 구워주신다.

 

염통을 먼저 구워 먹기 좋게 해 주시고 나머지도 왔다 갔다 하며 다 구워주시고 잘라주신다.

 

특이하게 곱창에 마늘이 속속 들어가 있다.

그리고 내가 먹어본 어느 양곱창들보다 곱이 많았다.

 

곱창이 참 맛있는 집이다.

 

기름이 좔좔 흐르는 모둠 양곱창 완성이다.

부추와 양파와 함께 먹으면 맛있다.

 

개인적인 순위를 매기라면 곱창 - 대창 - 염통 - 특양 순으로 맛있었다.

 

곱창은 곱이 느껴지는 것과 잡내가 전혀 없는 게 너무 신기할 정도로 맛있었다.

 

하지만 특양이 조금 별로였다.

평소에 남편도 나도 특양의 식감 때문에 좋아하는 편인데, 특양에서 약간의 고기냄새가 나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소스 찍으면 없어지는 정도의 향이었다. 

 

곱이 가득한 곱창 엄청 맛있다.

 

구이를 어느 정도 먹고 마지막 한두 점이 남았을 때 곱창전골을 요청했다.

 

 

곱창전골

곱창전골이다.

 

솔직히 곱창전골은 생각했던 맛이 전혀 아니라서 당황했다.

내가 생각한 곱창전골은 예전에 율하에 있던 양프로에서 즐겨 먹던 곱창전골 맛을 기대했다.

하지만 박복심양곱창 곱창전골은 고추장찌개느낌이었다.

그래서 푹 끓이다보면 닭도리탕이나 국물 떡볶이 느낌이난다.

개인의 취향이겠지만, 우리 입맛에는 잘 맞지 않았다.  

 

그래서 적당히 곱창만 쏙쏙 골라먹고 나왔다.

 

내돈내산으로 먹은 후기

다음에도 방문할 것 같다. 

다만 곱창전골을 주문하지 않고 구이세트로 주문해서 구이를 잔뜩 먹고 올 것 같다.

 

곱창구이가 정말 맛있었고, 특히 곱창이 아직도 생각난다.

 

하지만 곱창전골은 우리 입맛에는 맞지 않아 재주문의사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