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생활/결혼이야기

결혼 2년 차가 맞이하는 추석 ( 추석일정, 추석 옷차림 )

꼬꼬_ 2024. 9. 1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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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2년 차가 맞이하는 추석 ( 추석일정, 추석 옷차림 )

결혼 2년 차의 추석 스케줄

벌써 결혼한지 2년 차로 4번째로 맞이하는 명절이다. 

 

나는 아주 축복받은 며느리이다. 우리 시댁은 명절 제사를 큰집에서 하는데 타 지역이라는 이유로 당일 일찍 일찍 올라가서 차례 지내고 아침 먹고 설거지하고 바로 내려온다.

 

큰집 동서네 덕이 아주 크다.

 

그래서 이번 추석은 따로 우리 시부모님이랑만 추석전에 먼저 식사를 했다.

추석당일은 정말 3시간도 채 있지 않아서 따로 얼굴 맞대고 이야기할 시간이 없어서 따로 마련한 자리이다.

 

그리고 추석당일 저녁쯤에 친정으로 넘어간다.

 

친정에서는 따로 지내는건없고 같이 저녁을 먹고 내려오는 편이다.

시댁도 친정도 거의 3시간 컷으로 명절을 끝낸다.

 

다행히도 좋은 시댁어른과 엄빠를 만나서 어른들이 아직까지는 신혼을 즐기며 우리끼리 놀아라는 분위기다.

 

추석(명절) 시댁 / 친정 옷차림 차이

첫 명절이 기억난다. 어떻게 입어야 할지 모르겠었다. 그래서 엄청 찾아봤었는데

집안마다 분위기가 달라서 겪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 같다.

 

난 그래도 우리 집으로 시집을 왔던 사촌 새언니들의 옷차림을 참고해서 입고 갔었다.

 

적어도 종아리 반은 덮을 기장의 긴치마와 위에는 단정한 옷으로 입고 갔었다.

 

그런데 지난 명절에 동서가 맨투맨을 입고 와서 살짝 당황을 했다. 하지만 우리 시댁어른들은 정말 도리에 어긋나지 않은 옷차림만 아니라면 별말 안 하신다.

 

하지만 난 이번 명절에는 단정한 롱 원피스를 입고 갈 예정이다.

 

친정에 갈 때는 사실 그냥 동네 편의점 가는 옷차림으로 간다.

어차피 엄빠집 가는데 뭔 상관이야 라는 생각으로 움직인다.

 

그래서 설에는 인사를 드려야 하니까 조금 갖춰서 입고 가서 옷을 갈아입기도 했다.

남편도 설에는 예쁘게 정장 입고 올라가고 추석에는 좀 편하게 입고 올라간다.

 

결혼 전 후 추석의 차이

결혼을 하고 나면 나의 사촌이 없어진다.

난 결혼 전 그게 제일 싫었다.

 

내 사촌이나 큰엄마 큰아빠들을 만날 수 없고, 사실상 처음 보는 분들을 보러 간다는 게 조금 싫었다.

 

하지만 지금은 점점 식구가 되어가는 것 같다.

 

지금도 살짝 아쉬울 때는 있지만 이제 우리 사촌들도 결혼해서 각자 흩어져가니까 

나도 적응을 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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