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은 영원란 딸이다.우리 엄마는 주위 사람들에게 '딸이 결혼했으니 반찬 나른다고 바쁘겠네~'라는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한다.하지만 나는 내가 알아서 할 거라고 반찬을 거의 받아가지 않았다.오히려 집에서 이런저런 요리해먹는다고 자랑이나 했다.하지만 임산부가된 딸내미는 손이 많이 간다. 집에 가서 밥 하기 싫다고 남편 먹을 밥까지 훔쳐간다. 그리고 임신하고 나니 더 맛있어진 엄마 된장찌개!! 수육 삶은 다길래 "엄마!! 나 집 가서 오빠랑 먹게 가져갈래~!!"아버지는 이놈의 딸램이만 오면 집에 남는 게 없다고 툴툴거리시지만 말만 저러신다.뭐더 챙겨줄 건 없는지 컨디션은 어떤지 매일 전화하시는 툴툴이 우리 아부지♡ 파김치는 마을에 가게를 하시는 아주머니께서 챙겨주신 건데 남편이 엄청 잘 먹었다.마늘 먹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