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김삼순 웨이브에서 컴백.
19년 만에 '내 이름은 김삼순'이 다시 돌아왔다.
2005년 19년 전에 초등학생시절을 함께 한 드라마가 다시 와서 엄청 반갑다.
'내 이름은 김삼순'은 촌스러운 이름과 뚱뚱한 외모, 30살이지만 결혼하지 않은 노처녀라는 삼순이가 전문 파티시에로 당당하게 살아가는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그 시절은 30살은 노처녀였고, 촌스러운 이름과 뚱뚱한 외모는 드라마 여자주인공이 되지 못하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김삼순은 그 멋진 걸 해낸 드라마다.
그 시절을 생각해 보면 꼬꼬마 초등학생이었다.
그래서 이 드라마를 보면서 파티시에가 되겠다고 꿈을 꿨던 친구들이 많았다.
그리고 드라마 '커피프린스'를 보면서 바르스타를 꿈꿨었다.
꿈이 참 자주 바뀌고 미디어의 영향을 많이 받던 시기였던 것 같다.
2005년 그때 그 시절 시청률 최고 드라마
내 기억 속 '내 이름은 김삼순'은 백마 탄 왕자님인 현빈이 당당하지만 기댈 곳이 필요한 김삼순을 쟁취하는 드라마였다.
등장인물을 보면 이제는 추억 속의 연기를 볼 수밖에 없는 분들도 계시다.
김자옥, 여운계 배우님들은 이미 돌아가셨지만 드라마 중에서는 아주 중요한 역할로 명연기를 해주셨다.
개인적으로 기억이 남은 배우는 서지희라는 아역이다.
이 아역은 현빈의 조카로 나오는데 함구증이 있었다고 기억한다.
그리고 모모라는 책을 읽었었다. 그래서 그때 난 엄마를 졸라 그 책을 샀고, 아직도 내 책장에 있는 책이다.
그때 그 시절 시청률이 50 퍼가 넘는 드라마여서 그런지 아직도 이 드라마와 유사한 드라마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
나 또한 재미있는 드라마를 보고 나면 그 드라마와 비슷한 결의 드라마를 찾아보곤 하는데
사람 사는 거 다 비슷하다.
오늘 웨이브에서 독점공개를 한다고 하니 꼭 봐야겠다.
16부작을 8부작으로 줄여서 루즈한 부분을 잡았다고 하니 다행이다.
그리고 화질개선을 했다고 해서 마음 편하게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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