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신혼집을 전세로 구해서 2년간 잘 살고 있다.
우리가 결혼한 시점은 집값이 엄청 올랐던 시기이기 때문에 매매는 전혀 생각할 수 없었다.
그래서 전세로 시작했고, 2년간 잘살았다.
전세 2년을 더 연장 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집을 구매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이 들어 매매 쪽으로 알아봤다.
하지만 부동산은 연이 있어야한다는 말이 있듯이 전세 계약이 2달 정도밖에 안 남은 시기에도 마땅한 집이 없었다.
그래서 처음 계획한 국가 대출을 포기하고 일반 주택자금대출로 계획을 변경했다.
그리고 얼마 안되 인연이 닿은 매물이 나왔다.
하지만 문제가 발행했다.
전세마감일과 매매한 집이 빠지는 날이 안 맞았다.
그리고 우리는 도매나 작은 인테리어들도 해야 하는 상황이라서 시간이 더 필요했다.
전세 마감일 약 한 달 정도의 차이가 났고 인테리어와 이사를 위해서 우리에게는 추가로 일주일정도의 시간이 필요했다.
"역시 전문가는 전문가"
부동산 소장님을 잘 만났다.
부동산 소장님을 통해서 지금 전셋집 주인에게 한 달 정도 더 지내고 싶다는 의사를 말했고,
전세 보증금은 받고 일주일정도는 월세를 내고 더 지내고 싶다고 말했다.
집주인은 혹시 집안의 파손문제를 걱정했다.
그래서 보증금 중 천만 원을 짐을 뺀 후 파손상태를 확인하고 받기로 했다.
이 상황에 발생하는 비용인 월세는 부동산 소장님이 내주신다고 한다.
이렇게 우리의 이사 진행은 완성이 되었다.
주말에 아파트 매매 계약서도 작성했다.
사실 이번건에서 부동산 소장님이 금액 조정부터 날짜, 전세기간등 많은 도움을 주셨다.
그건 아무래도 이번건으로 연결된 건들이 다 잘 진행돼서 소장님이 중계수수료를 꽤나 버셔서 그런 게 아닌가 싶다.
중계수수료를 우리 집, 우리가 산 집, 우리가 산 집이 이사 간 집.
이렇게 한 번에 3건이 진행되었다.
소장님 부자 됐다.